오징어 땅콩을 정말 오랜만에 먹었어요. 사실 예전에 꽤 자주 먹던 간식이었는데, 언제부턴가 점점 손이 덜 가게 되더라고요. 그러다 문득 생각나서 집어 들었는데, 와... 이 맛, 여전하네요. 바삭하면서도 오징어의 짭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게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을 것 같아요.
진짜 신기한 게, 오징어 땅콩은 그 독특한 조합이 매력적이에요. 오징어의 풍미와 땅콩의 고소함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자꾸 손이 가게 만들죠. 한 봉지를 순식간에 비워버릴 만큼 그 마성의 맛이... 하긴 그래서 한동안 멀리했던 것 같기도 해요.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너무 어렵거든요.
하지만 역시 문제는 그거죠. 다 먹고 나면 뭔가 살짝 후회되는 그 느낌. 맛있게 먹고 난 뒤에는 ‘아, 이거 살찌는 거 아냐?’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잖아요. 오랜만에 먹는 간식이니 그냥 즐겨보자 싶으면서도, 마음 한 구석에선 칼로리 걱정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죠. 뭐, 그래도 가끔은 이런 작은 행복을 즐겨도 괜찮지 않을까요? 살이 조금 찌더라도 말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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